쌍용차, 판매·매출 증가…손실폭도 증가

쌍용차, 판매·매출 증가…손실폭도 증가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07.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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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심정우 기자=쌍용자동차가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6.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폭은 556.4% 증가했다.

쌍용차는 2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491억2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4억8400만원 손실)에 비해 손실폭이 556.4% 증가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0.7% 증가한 9350억4800만원이었고, 순손실은 514억5000만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8682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769억2600만원, 순손실은 775억6900만원으로, 손실폭이 커졌다. 다만 상반기 판매는 7만2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쌍용차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6.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판매는 연이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2003년 상반기(7만2758대)에 이어 16년 만의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판매 증가율을 웃도는 6.7% 증가세를 보이며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상반기에 렉스턴 스포츠를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와 쌍용자동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쌍용차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겪는 경영정상화 과정"이라며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 및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하반기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는 물론 기존 모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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