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여파로 日 자동차 판매 직격탄…전년 대비 56.9% 급감

심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8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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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자동차 판매 현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차는 전년 대비 56.9% 급감한 것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을 보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6.3% 감소한 13만6944대로 집계됐다.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는 각각 6.5%, 4.6% 줄었다.

특히 수출규제 이후 일본 수입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 보면 무려 56.9%나 감소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며 소비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로 보면 닛산(-87.4%), 혼다(-80.9%), 인피니티(-68.0%), 토요타(59.1%)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렉서스 판매는 오히려 7.7% 늘었다.

8월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8월에 여름휴가가 집중된 탓이다.

지난달 생산된 자동차는 24만9390대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산업부는 올해 조업일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3일(19일→16일) 줄어든 것이 생산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와 기아의 자동차 생산이 각각 22.7%, 11.7%로 감소했다. 쌍용도 26.5% 줄었다. 반대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자동차 생산은 각각 6.3%, 1.8%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3.4% 줄어든 16만4154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4.6% 증가한 29억8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현대는 중소형 승용차 부진으로 8.7% 감소했고 기아도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두고 2.3% 줄었다.

쌍용은 재고 정리 등 수출 라인업 개편으로 13.8%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로그의 북미 지역 판매 부진으로 7.3% 줄었다. 한국지엠만 지난해보다 25.4%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3.3%), 중동(17.7%), 북미(10.3%) 수출이 늘었다. 반면 아프리카(-40.4%), 중남미(-17.1%), 아시아(-11.2%), 동유럽(-9.5%), 오세아니아(-9.4%)는 줄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는 전년 대비 9.4% 감소한 8564대로 집계됐다. 수소차 판매의 경우 474.4%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은 23.8% 늘어난 1만9166대이다. 전기차와 블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각각 78.7%, 159.0%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1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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