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모른다는 이준석…김진태 “모르는 사람 줄 빠따 때렸냐?”

박철민 모른다는 이준석…김진태 “모르는 사람 줄 빠따 때렸냐?”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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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연루설’ 중심인물로 조명되는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와 박철민씨가 국제마피아파 출신이라는 정황증거가 공개됐다.

박씨는 과거 자신이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 출신이며, 같은 파 수장급인 이준석 전 대표에게 20억원을 받아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최근 박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표의 부인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은 지난 11일 특위 회의를 열고, 경찰이 2017년 작성한 국제마피아파 관련 인지보고서를 공개하는 등 박씨를 모른다는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한 경찰의 인지보고서에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박씨 등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사건 관련 경위가 적시돼 있었다.

인지보고서에 따르면, 국제마피아파는 2살 이상 차이 나는 ‘형님’에겐 절대로 전화를 해선 안 되는 행동 강령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벌금 미납으로 검거된 후배를 위해 박씨는 9살 차이가 나는 이 전 대표에게 전화해, 500만원 상당의 벌금을 후배 대신 내 달라고 부탁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은 박씨가 버릇없는 짓을 했다고 판단해 야구방망이로 박씨 등의 엉덩이를 30대씩 때렸다.

김 위원장은 이를 두고 “이런데도 (이 전 대표는) 박씨를 아예 모른다고 할 수 있는가, 경찰이 작성한 공문서인데도 계속 모른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전 대표는 박씨와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이 전 대표가 실제로는 박씨와 함께 국제마피아파 일원이었고, 박씨와 전화 통화까지 할 정도인 사이였다는 정황을 특위가 공개한 것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박철민이라는 사람이 (내가 시켜) 20억이라는 돈을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언론에 알려졌는데, (나는) 그와 일면식도 없으며 우리 회사(코마트레이드)에 근무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박씨와) 개인적인 친분도, 만난 적도 없다”며 “저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태 의원이 제시한 경찰이 2017년 작성한 국제마피아파 관련 인지보고서

(김진태의원-페이스북)

아울러 특위는 이 전 대표의 이름이 적힌 박씨의 결혼식 방명록 사진 1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이준석’이라는 이름이 방명록에 적혀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씨를 본 적도 없고,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라며 “이 전 대표는 박씨가 2016년 4월 결혼할 때 결혼식에 참석해 꽤 많은 축의금을 준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이 전 대표의 관계를 의심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법조계에서 사행성게임으로 1심 징역 7년 받은 사람(이 전 대표)이 어느 날 갑자기 보석으로 석방된 경우를 본적 없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김어준 방송에까지 출연한다. 재판받는 사람은 매사에 조심할 수밖에 없는데 이건 좀 냄새가 난다”며, 지난달 8일 이 전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데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준석은 1심 징역 7년인데 보석, 박철민은 징역 4년 6월인데 보석은 꿈도 못 꾼다. 보석은커녕 징계를 받아 가족과의 면회도 한 달 넘게 못하고 있다. 서신도 보낼 수 없다. 반론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게 박범계장관이 생각하는 공정인가”라고 따졌다.

나아가 “박철민의 입을 막아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나보다. 박철민과 이준석 누구 말이 맞는지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진상이 궁금한 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1130회(2018. 7월 방영)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준석과 이재명에 대해 다 나온다. 온 국민이 봤으면 좋겠다”며 “당시 국제마피아파 이준석으로부터 기사와 차량을 지원받았다는 은수미 (성남)시장은 정치공작이라고 극구 부인했으나 결국 유죄가 확정됐다”며, 해당 프로그램 링크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조폭 간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한 전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 씨(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

김진태 위원장, SNS서 이 대표 관련의혹 상세설명

한편,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이 전 대표의 관계를 의심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법조계에서 사행성게임으로 1심 징역 7년 받은 사람(이 전 대표)이 어느 날 갑자기 보석으로 석방된 경우를 본적 없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김어준 방송에까지 출연한다. 재판받는 사람은 매사에 조심할 수밖에 없는데 이건 좀 냄새가 난다”며, 지난달 8일 이 전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데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준석은 1심 징역 7년인데 보석, 박철민은 징역 4년 6월인데 보석은 꿈도 못 꾼다. 보석은커녕 징계를 받아 가족과의 면회도 한 달 넘게 못하고 있다. 서신도 보낼 수 없다. 반론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게 박범계장관이 생각하는 공정인가”라고 따졌다.

나아가 “박철민의 입을 막아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나보다. 박철민과 이준석 누구 말이 맞는지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진상이 궁금한 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1130회(2018. 7월 방영)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준석과 이재명에 대해 다 나온다. 온 국민이 봤으면 좋겠다”며 “당시 국제마피아파 이준석으로부터 기사와 차량을 지원받았다는 은수미 (성남)시장은 정치공작이라고 극구 부인했으나 결국 유죄가 확정됐다”며, 해당 프로그램 링크를 공개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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