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CPI 경계 속 ‘상승마감’‥연준 행보 ‘주목’

美 뉴욕증시, CPI 경계 속 ‘상승마감’‥연준 행보 ‘주목’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2.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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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 뉴욕 증시가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에 상승 마감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65포인트(1.06%) 오른 35,462.7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67포인트(0.84%) 상승한 4,521.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79포인트(1.28%) 뛴 14,194.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상승 마감했다.

당장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이 지수에 따라 금리 인상 시계가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전달보다는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또다시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속에 10년물 국채 금리 또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최고 1.97%에 거래됐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10년물 금리가 2%에 육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2%를 돌파할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하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질 경우 미국 연준이 기업의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 여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12월 무역적자는 807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828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달 기록한 793억 달러보다 확대됐다.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8천591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 부동산, 통신 등 3개 업종만이 하락하고 나머지 8개 업종이 상승했다.재와 임의소비재, 금융, 기술, 산업 관련주는 1% 이상 상승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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