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결과 ‘주목’‥골드만삭스, “연준, 금리인상 4차례 보다 많을 수도”

美 FOMC 결과 ‘주목’‥골드만삭스, “연준, 금리인상 4차례 보다 많을 수도”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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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25일~26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몇 차례 진행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 넥플릭스 등 빅테크, 기술주들이 양적 완화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가운데 이제 더 이상 양적 완화에 기댄 성장은 저물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로 상승할 것인지 0.5%로 상승할 것인지를 두고 세간의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다. 현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0.5% 상승이 고려되지만 이럴 경우 시장의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0.25%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럴 경우 0.25% 상승 시 최대 4번을 0.5% 상승 시 기준금리를 최대 3번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하지만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가 3월, 6월, 9월, 12월 등 4차례 오르고 연준이 7월에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를 발표하는 것이 기본 예측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FOMC가 인플레 상황이 바뀔 때까지는 모든 회의마다 일정한 긴축 조처를 원할 리스크가 있다”면서 이로 인해 5월에 금리 인상이나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금리 인상이 4차례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또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 5차례 인상 전망도 커진다고 전했다. CME 페드워치에서 올해 5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로 높아졌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양적긴축이 오는 7월 시작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9조달러(약 조원)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2년에서 2년 반 정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월 1000억 달러씩 자산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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