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천정부지' 전세 매물은 '부족'..."올해 집값 오름세 전망은?"

집값은 '천정부지' 전세 매물은 '부족'..."올해 집값 오름세 전망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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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올해 주택 매매가격 오름세를 예상하는 질문에 국민 중 40%를 넘는 비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값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질문에 전체 응답자(1,236명) 중 43.4%(537명)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38.8%(479명)로 ‘하락’과 ‘상승’의 의견 차이가 5% 이내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하락’ 전망 비율이 더 높았던 반면, 30대 이하는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응답비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방, 지방5대광역시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서울은 47.6%가 ‘하락’, 33.8%가 ‘상승’, 18.6%가 ‘보합’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은 ‘하락’이 45.8%, ‘상승’이 37.3%, ‘보합’ 16.9%로 응답됐다. 반면 경기는 ‘상승’이 42.8%로 ‘하락’(41.5%)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인천도 ‘상승’ 응답이 43.0%로 ‘하락’(38.3%)을 전망하는 응답보다 더 높았다.

이 같이 집 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담(24.2%)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18.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불안 지속(6.5%) ) ▲대선, 지방선거 공약(6.1%) 등이 뒤를 이었다.

상승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들의 22.5%는 '신규 공급 물량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18.8%)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4.2%) ▲대선, 지방선거 공약(11.3%)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46.0%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6%는 ‘하락’, 23.4%는 ‘보합’을 선택했다.

직방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 전망 비율이 높았고, 특히 30~40대에서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상승 전망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경기(47.8%) ▲인천(46.7%) ▲서울(45.8%) ▲지방(45.8%) ▲지방5대광역시(41.3%) 순으로 상승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응답은 ‘전세공급(매물) 부족’(37.3%)이다. 이어 ▲매매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한 전세 전환 수요 증가(22.0%)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매물이 출시되면서 임대료가 인상될 우려(17.9%) 등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직방은 “상승 전망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세 매물 부족과 매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로 2022년에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과 관련해 직방 관계자는 “12월 주택가격전망CSI(한국은행)도 107로 여전히 상승 전망 심리가 높지만 8월 이후 연속 하락하면서 상승 전망 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직방 설문 결과 ‘상승’과 ‘하락’ 전망 의견 차이가 5% 이내로 팽팽한 만큼 2022년 주택 매매가격은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임대차시장과 관련해서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2년 연장했던 물건이 하반기에 나오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하겠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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