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2.5% 상승...6개월째 2%대 상승 이어져

9월 소비자물가 2.5% 상승...6개월째 2%대 상승 이어져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06 13: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소비자물가가 9월에만 2.5% 상승하며 6개월째 2%대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는데, 이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100)으로 1년 전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분기(7~9월) 기준으로 2.6% 상승해 2012년 1분기(3.0%)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0.6%) 이후 2월(1.1%)과 3월(1.5%)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후 4월(2.3%)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류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공업제품의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농수축산물 가격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 5월(3.3%), 6월(3.0%), 7월(3.4%), 8월(3.4)에 이어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였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2019년 12월(-2.2%) 이후 22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이는 2016년 4월(1.9%)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1.5% 상승했다. 2017년 10월 1.6%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 상승이 6개월째 2%대로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의 상승폭이 크다. 그만큼 서민들의 생활이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