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대학생들 취향 저격하는 이색 대외활동 눈길

‘인싸’ 대학생들 취향 저격하는 이색 대외활동 눈길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11.04 13: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취준생(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라면 학점, 토익, 자격증은 기본이지만 기본만 가지고는 치열한 취업 전선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대외활동'을 통해 이력서에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채워 넣는다.

다만, 이러한 대외활동 역시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주최하는 기업은 대학생들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남들과 차별화되는 스펙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인싸' 대학생들의 취향 저격을 위한 다양한 대외활동들을 소개한다.

글로벌 No.1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Tinder)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틴더를 통해 만난 새로운 친구와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는 대학생 앰배서더 ‘틴플메이커(Tinder Playmaker)’를 운영하고 있다.

‘틴플메이커’의 틴플은 틴더(Tinder)와 플레이메이커(Playmaker)의 합성어로 틴더를 통해 취향과 취미가 같은 사람끼리 모여 재미있게 노는 것을 주도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는 대학생들의 조별 과제를 의미하는 '팀플'의 반대말이기도 하다.

지난 9월 선정된 틴플메이커는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틴더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 본인들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하고 싶은 활동을 자유롭게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틴플메이커 중 한 팀은 달리는 만큼 기부가 되는 러닝+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실제로 지난 10월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를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다른 팀은 틴구(틴더+친구의 합성어)와 함께 가을 하늘 별을 보며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천하기도 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틴플메이커와 틴더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가 함께하는 일상 사진을 SNS에 활발하게 업로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틴플메이커는 틴더가 진행하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서 브랜드 가치 등을 전달하는 앰버서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렇듯 틴플메이커는 단순히 기업 알리기에 집중하던 일반적인 ‘대외활동’에서 벗어나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영삼성 리포터즈’는 대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삼성전자와 대학생 간을 연결해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외활동이다.

영삼성 리포터즈는 삼성전자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만든다. 기획안 작성부터 영상 리포팅, 출연, 기사 작성, 영상 제작, 웹툰 제작 등 본인의 장점을 살려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영삼성 리포터즈가 만든 콘텐츠는 영삼성 홈페이지와 SNS에 발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활동 우수자에게는 해외 취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선발된 영삼성 리포터즈 4기는 2020년 2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영삼성 리포터즈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모집한다.

EBS에서 운영하는 ‘EBS 스토리 기자단’은 방송 제작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14기를 운영 중인 ‘EBS 스토리 기자단’은 EBS의 캠페인 기획 등에 참여하고 EBS 프로그램 현장·주요 공식 행사 참석 및 취재, EBS 프로그램 심층 리뷰, 기획 기사 작성, 출연자·제작인 인터뷰 등을 수행한다.

작문 능력이 뛰어나고, 스토리 기자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난 7월 선발된 EBS 스토리 기자단 14기는 EBS 프로그램 이해도 제고를 위한 기초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인 활동 중이다. 활동 중에는 팀별·개인별 홍보 활동비를 지원받고, 성과 평가에 대한 인센티브도 지급받는다.

더불어 우수 기자에게는 EBS 기관장상이 수여 될 예정이다. EBS 스토리 기자단 14기는 오는 12월까지 활동하고, EBS 스토리 기자단은 매년 1~2회 모집한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