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반영 기름값 내린 주유소, 10곳 중 2곳도 못 미쳐

국제유가 하락 반영 기름값 내린 주유소, 10곳 중 2곳도 못 미쳐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08.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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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형준 기자=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가격을 내린 주유소는 10곳 중 2곳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3개월 동안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4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전국 1만1268개 중 2081개(18.47%)에 그쳤다.

이 기간 국제휘발유 가격은 ℓ당 69.62원 떨어졌고,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상승분은 65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ℓ당 4원 이상 인하해야 한다는 게 감시단 판단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6일 대비 ℓ당 평균 17.22원 올랐다.

상표별로 보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ℓ당 4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가 35.39%로 가장 많았으며, 농협 알뜰주유소는 2.53%만 4원 이상 내렸다

정유사 4사 중에서는 현대오일뱅크 인하 비율이 20.42%로 가장 높았고, 에쓰오일이 17.74%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6일 대비 ℓ당 평균 23.99원 상승했다. 4원 이상 내린 서울시내 주유소는 491곳 중 70곳(14.26%)뿐이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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