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 구입 금융비용 337만원…지난해 하반기보다 99만원 감소

심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3: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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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더퍼블릭]심정우 기자=올 상반기 아파트 구입에 따른 연간 금융비용이 지난해 하반기(437만원)에 비해 99만 7000원 하락한 337만 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주)직방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40%를 가정한 아파트 구입 연간 금융비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2019년 상반기 금융비용은 2016년 하반기 332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부터는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들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금융비용이 늘어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올해 상반기는 아파트매매가격 하락과 금융비용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다. 금융비용이 줄어들어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하지 못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권역별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의 시뮬레이션 결과 상반기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했다. 금리와 아파트 매입가격 상승으로 수도권은 2016년 상반기, 지방은 2016년 하반기 상승 추세가 이어졌지만 올해 금리와 매입가격 모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금융비용이 줄었다.

수도권은 2018년 하반기 581만원에서 2019년 상반기 488만원, 지방은 2018년 하반기 273만원에서 2019년 상반기 231만원으로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2017년 이전 수준으로 금융비용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모든 시도에서 2018년 하반기에 비해 2019년 상반기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시뮬레이션 결과 나타났다.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로 2018년 하반기 465만원에서 2019년 상반기 370만원으로 95만원 하락했다. 그외 대구 79만원, 인천 59만원, 제주 54만원 순으로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18년 하반기 933만원에서 2019년 상반기 909만원으로 24만원이 줄어 상대적으로 금융비용 감소폭이 적았다.

그 외 전남과 경남의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이 19만원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가장 적았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6월 2.74%로, 2016년 8월 2.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7월 이뤄진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가능성은 더 커졌다.

미중의 무역전쟁 등의 대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은 더 가속화될 수 있다.

금리가 하락하고 금융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이 이뤄진 것은 과거의 시장흐름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정부가 9.13대책 등 아파트 가격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대출 자금의 주택시장 유입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매매가격의 안정화를 가져오고 있다.

매매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서울 도심 분양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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