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운용수익률 8.06%…누적 수익금 총 345조 7000억원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8.06%…누적 수익금 총 345조 7000억원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09.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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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올 7월을 기준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수익률이 8.06%를 기록했다.

2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수익률이 전월 대비 0.87%p 상승한 8.06%를 나타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5.52%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 수익금은 총 345조7000억원이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2.42% ▲해외주식 23.38% ▲국내채권 4.49% ▲해외채권 12.67% ▲대체투자 5.47% 등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해외 증시의 상승세로 수익률 상승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 기대로 해외 증시는 강세를 보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풀이했다.

국내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이후 7월까지 0.81%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기준) 상승률은 16.89%이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5.72% 상승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각종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글로벌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수익률이 개선됐다.

경기 둔화에 대비한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금리가 하락하고 평가이익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국내외 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을 가져왔다.

연초 이후 7월까지 국고채 3년물은 53.4bp(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은 67.0bp 내렸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7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때문"이라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 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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