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16%↑아파트 상승률 제쳤다, "청약·대출 쉬운 오피스텔로"

박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5 1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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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텔 거래량 증가 추이 / 출처 = 국토부 실거래가정보시스템
지난 1년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아파트를 뛰어넘기 시작했다. 아파트 규제 정책과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가격 때문에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16.14% 상승했다. 반면 동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12.15%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오피스텔은 14.7%, 아파트는 10.95% 각각 증가했다. 오피스텔의 매매 상승률이 아파트를 뛰어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실 주거목적 오피스텔 매매에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보이는데,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이례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전까지 오피스텔 거래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매매의 이점이 크다.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 당첨 시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서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도 않다. 분양권은 취득세와 양도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대출을 할 때 LTV(담보인정비율)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진 점이 오피스텔 매매 상승률에 영향을 준 하나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분양 경쟁률이 높았던 오피스텔들이 눈에 띈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어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6783건이 접수돼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여주도 마찬가지다.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 오피스텔은 172실 모집에 4892건이 접수돼 평균 2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36.31대 1 ▲서면 동원시티비스타 20.05대 1 ▲THE GL 오피스텔 13.99대 1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 6.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단지 오피스텔 또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 1000실을 뛰어넘는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부대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세대수가 많아서 일반 오피스텔보다 관리비가 저렴한 이점이 있다. 또한 오피스텔 주변에 상업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편리성이 크기도 하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이 계획된 1000실 이상 오피스텔은 단 4곳이다. 희소한 매물인 만큼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해 5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는 1630실 모집에 1만4405명이 몰려 평균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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