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낸드 흑자 전환에 4조원대 영업익 기록…분기 최대 매출 달성

SK하이닉스, 낸드 흑자 전환에 4조원대 영업익 기록…분기 최대 매출 달성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0.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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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호황에 지난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2년반 만에 4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2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1조8053억원, 영업이익은 4조 1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가 45.2%, 220.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05.7% 증가한 3조315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에는 서버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이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적자가 지속됐던 낸드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플래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했다”며 “그동안 적자가 계속됐던 낸드플래시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내에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중국정부 승인은 3분기 말로 예상했는데 조금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4분기 안에는 승인을 받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 조기 종료 우려에 대해서는 “4분기 한 자릿수 D램 출하량 증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3분기 출하량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향후 시장 불확실성으로 수요 변화가 일어날 경우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어느 정도 알려진 외생변수로 인식되고 있다”며 장기 계약 물량을 실행하는 데 큰 변수는 없어 보이는 걸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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