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부진…ICT 수출액 8개월째 감소

최형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2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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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더퍼블릭]최형준 기자=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8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액은 14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4%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액은 85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2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대비 25.3% 줄어든 84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5억9000만 달러로 26.6%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 축소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대로 2차전지(0.8%)와 컴퓨터(31.4%, 주변기기 제외)는 상대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ICT 수출의 경우 반도체(11.7%)가 선전했지만 휴대폰(-18.4%)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18.4%)가 부진하면서 이달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7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32.3%, 28.0% 줄었다.

미국으로는 19.0% 쪼그라든 15억4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도체(-9.2%)와 휴대폰(-30.9%), 컴퓨터 및 주변기기(-44.0%) 등 주요 품목이 대부분 감소했다.

유럽연합(EU) 수출액은 9억1000만 달러로 12.0% 줄었다. 2차전지(13.1%)는 증가했고 반도체(-24.4%), 휴대폰(-8.6%) 수출이 부진했다.

일본에도 11.0% 감소한 3억4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디스플레이(-125.4%)와 반도체(-21.8%), 휴대폰(-8.6%)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대로 베트남 수출은 20억2000만 달러로 7.7% 늘었다. 반도체(20.6%)와 휴대폰(2.1%)이 수출 호조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ICT 무역수지는 중국이 46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3억4000만 달러), 미국(9억 달러), EU(3억9000만 달러) 순으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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