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가부폐지 지켜질 것"...이준석, 인수위 흔들기에 정면 반박

권성동 "여가부폐지 지켜질 것"...이준석, 인수위 흔들기에 정면 반박

  • 기자명 김종연
  • 입력 2022.05.05 14: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직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안된 상태"..."병사월급 인상도 계속 추진"

▲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조직개편에 여가부폐지가 빠진 부분에 이준석 대표가 "사과하라"는 말을 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5일 권 원내대표는 여가부폐지 공약의 누락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인수위에서 발표한 국정과제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빠졌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인수위에서 밝혔듯이 정부조직개편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으로, 공약 추진에 관한 오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당선인께서 수없이 말씀하신 공약으로,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하겠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저희의 공약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여성가족부를 한시적으로 존치하며, 내부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파악한 후, 부처의 순기능을 어느 곳에서 담당할지 등을 검토하겠다"라고 못박았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행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또 병사 임금 인상 공약과 관련해서도 "병사 봉급 200만원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논의해서 예산 마련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답변을 받은 상태다. 다만,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윤석열 당선인께서 청년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저희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대선 핵심공약 추진에 흔들림이 없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발언의 배경은 최근 인수위가 정부조직개편을 제외한 국정과제를 발표했고,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라며 당선인 흔들기를 한 데에 있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jynews1@daum.net 

더퍼블릭 / 김종연 jynews1@daum.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