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올 하반기 ‘리니지2M’ 출시…“해외 매출 기대”

엔씨, 올 하반기 ‘리니지2M’ 출시…“해외 매출 기대”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08.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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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형준 기자=엔씨소프트는 2일 올 하반기 리니지2M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이날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2M을 올 4분기 중 출시할 것으로 내부 계획을 잡고 있으며, 거기에 맞춰 사업 일정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별다른 이슈 없이 개발과 기타 출시 준비가 진행된다면 예상대로 출시될 것"이라며 "조만간 마케팅 계획이나 활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리니지2M은 PC온라인게임 리니지2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2 IP는 리니지에 비해 글로벌적으로 인기가 있었다. 따라서 리니지2M은 한국 출시와 글로벌 출시 간격을 많이 주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기대한다. 전체적으로 리니지M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CFO는 "한국 시장 전체의 마켓 캡은 존재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해외 매출이 추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리니지2M을 해외 시장에 맞게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MMO 게임들이 성과를 냈던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북미유럽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윤 CFO는 "리니지2M은 북미유럽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해외 진출도 우선적으로 나갈 것"이라며 "리니지2가 북미 시장에서 큰 반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존 IP(리니지2)를 해봤던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보단, 모바일에 풀(Full)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한 진정한 MMO가 나온다, 고사양의 그래픽이 나온다, 북미유럽 유저들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게임이 나온다는 면에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해외 출시 일정과 국가에 대해선 "정확하게 말씀 드릴 수 없는 사항이다. 현재도 조정하고 있다"며 "한국과 글로벌 출시 일정 간격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멀지 않을 것이다. 출시 국가는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108억 원, 영업이익 1294억 원, 당기순이익 11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 63%, 5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6%, 19%, 17%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2238억 원, 리니지 501억 원, 리니지2 212억 원, 아이온 124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11억 원, 길드워2 159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106억 원, 북미/유럽 252억 원, 일본 146억 원, 대만 88억 원이다. 로열티는 516억 원이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리니지M의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와 출시 2주년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

PC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리니지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2배 이상 상승했다. 리니지2는 전년 동기 대비 5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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