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액 9개월째 감소…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최형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2 1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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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더퍼블릭]최형준 기자=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9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액은 14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8%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액은 97억4000만 달러이며 무역수지는 47억7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대비 27.7% 줄어든 75억7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9억7000만 달러로 21.8%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중고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감소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대로 디지털텔레비전(DTV, 146.7%)과 컴퓨터(68.1%, 주변기기 제외)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ICT 수출의 경우 반도체(31.6%)가 선전했지만 휴대폰(-14.2%)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7.9%)가 부진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70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7%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34.8%, 15.3% 줄었다.

미국으로는 23.4% 쪼그라든 13억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도체(-30.8%)와 휴대폰(-46.8%), 컴퓨터 및 주변기기(-14.3%) 등 주요 품목이 대부분 감소했다.

유럽연합(EU) 수출액은 8억4000만 달러로 11.7% 줄었다. 2차전지(5.3%)는 증가했고 반도체(-24.4%), 휴대폰(-41.0%) 수출이 부진했다.

일본에도 14.3% 감소한 3억3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도체(-21.4%), 컴퓨터 및 주변기기(-62.5%)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대로 베트남 수출액은 24억1000만 달러로 7.1% 늘었다. 반도체(27.4%)와 휴대폰(20.5%)이 수출 호조를 보이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ICT 무역수지는 중국(홍콩 포함)이 36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6억3000만 달러), 미국(5억8000만 달러), EU(2억7000만 달러) 순으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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