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들 “한은 기준금리 동결할 것”

채권 전문가들 “한은 기준금리 동결할 것”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07.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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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심정우 기자=대부분의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75%다.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0%(전월 97%)가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30%(전월 2%)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 긴장과 국내 경기 부진이 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로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달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30.0으로 전월(101.0) 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이어 종합 BMSI는 114.6으로 전월(108.9)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129.0으로 전월(122.0)보다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되면서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0%는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33.0%) 대비 4.0%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5.0%로 전월(56.0%) 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제유가 하락과 서비스물가 상승률 둔화로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해 저물가 기조 심화 우려에 8월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물가 BMSI는 104.0로 전월(103.0) 대비 보합대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80.0으로 전월(106.0) 대비 대폭 악화됐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8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0.0%는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16.0%) 대비 14.0%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60.0%로 전월(62.0%) 대비 2.0%p 하락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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