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화재 '배터리 분리막 손상' 때문 아냐…LG엔솔, 억울함 벗었다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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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국토교통부의 리콜 발표로 코나 전기차 관련 불확실성을 덜어냈다는 평가를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코나 EV 등 3개 차종에 대한 제작결함을 반견했다면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자동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이 지난 2017년 9월에서 2019년 7월에 생산한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국토부의 리콜 발표가 LG에너지솔루션의 코나 화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봤다. 코나 EV 등 8만 2000대 배터리 시스템 전량 교체에 따른 비용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금액은 현대차가 선제적으로 지불하고, 향후 정해진 분담 비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 일부 비용을 책임진다. 양사는 추후 자동차안전연구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 협상을 진행하고 분담 비율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카트리는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카트리는 배터리 셀(LG에너지솔루션 제조)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현대차그룹 개발) 모두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하긴 했지만, 어느 요소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국토부는 분리막 손상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화재 재현 실험을 한 결과 분리막 손상은 화재 원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서 국토부 측은 "전기차에 분리막이 손상된 배터리를 넣은 후 369회 재현 실험을 했지만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분리막 손상은 코나 전기차의 화재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주장과 일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 실험 결과 분리막이 손상된 배터리를 전기차에 넣은 후 재연 실험을 해도 저전압 문제만 발생하고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분리막이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전문가들 역시 분리막의 화재 원인 가능성을 희박하다고 봤다. 하지만 당국의 언급으로 분리막 논란이 불거지면서 LG가 중국산 분리막을 사용하면서 사고가 났다는 식의 악성 루머가 따라 붙었다.

이에 국토부는 카트리는 BMS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BMS 충전맵 로직을 잘못 적용한 사실을 파악해 화재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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