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수 113만명 늘어...21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

1월 취업자수 113만명 늘어...21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2.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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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13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 쇼크 기저 효과와 고용 회복세를 힘입은 성적으로 2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의 '202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3만5000명 상승했다.

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59.6%호 전년 동월에 비해 2.2%포인트(p) 올랐다.

취업자 증감폭은 21년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효과로 77만3000명이 상승한 이후 올해 초 100만명이 넘는 취업자 증가를 나타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 만 15~64세 사이 고용률은 67.0%로 전년동월대비 2.7%p 올랐다.

성별 기준으로 나눈 고용률은 남성이 75.7%로 전년동월에 비해 2.5%p 상승했고, 여성은 58.1%로 2.9%p 개선됐다.

연령 기준으로 나눈 취업자 수는 60대 이상이 전년동월보다 52만2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20대는 27만3000명, 50대는 24만5000명, 40대는 2만4000명, 30대 2만2000명 순으로 전체 연령계층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업종별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25만명, 숙박·음식점업이 12만8000명, 운수·창고업이 12만1000명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 5만6000명,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 2만1000명, 금융·보험업 1만5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 기준에서는 전문가·관련종사자가 33만4000명, 단순노무종사가 28만3000명, 서비스종사자가 26만7000명 상승했지만 판매종사자의 경우 9만2000명 감소했다.

계절조정 기준 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6만8000명 늘어난 2764만명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가까이 상승세로 증가폭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7000명 감소했다.

단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실업자 수는 73만4000명에서 97만9000명, 114만3000명 순으로 급증했다. 

실업률은 4.1%, 계절조정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6%p, 0.2%p 내렸다.

취업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71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 수는 각각 78만명과 5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 24만8000명 감소했다.

일이 없어 쉰 인구는 25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4만6000명 줄었지만 전체 연령층이 감소하는 가운데 30대만 전년동월에 비해 9000명 늘어 대조를 이뤘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의 경우는 13.1%로 전년 동월 대비 3.7%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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