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동물학대 무속행사’ 주최 측, 이재명 선대위서 활동…與 ‘악의적 마타도어’ 시도하다 망신”

국힘, “‘동물학대 무속행사’ 주최 측, 이재명 선대위서 활동…與 ‘악의적 마타도어’ 시도하다 망신”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2.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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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이 동물학대 논란 무속행사에 윤석열 대선후보가 참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해당 행사 주최 사무총장은 현재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히며 “(민주당이) 악의적 마타도어를 시도하다 망신을 자초했다”라고 맹비난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018년 동물학대 논란 행사 주체 사무총장이 이재명 후보 캠프 인사라는 점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악의적 마타도어를 시도하다 망신을 자초하고도 반성하지 않아 다시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2018년 9월 동물학대 논란 행사를 주관한 단체에 당시 사무총장으로 있던 서 모 씨는 2018년이나 지금이나 이재명 후보 및 민주당과 얼마나 가까운지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9월 9일 충북 충주의 중앙탑사적공원에서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 제물로 바치는 행사가 여려 논란이 됐다”며 “이 행사는 윤석열 선대위 개입 의혹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모씨가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김 의원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하며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관련된 행사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2018년 9월 당시 연등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름이 푸른색 특별한 문양과 함께 달려 있었던 점 외에, 서 모 씨에 대해 언론 보도된 내용만도 이렇다”며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서 모 씨는 ▲2018년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불교 분과위원장 ▲2018년 9월 동물학대 논란 행사 주관 단체 사무총장 재직 ▲2021년 9월 헌법기관인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0기 자문위원으로 위촉 ▲2021년 9월 7개 종교단체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시 지지선언문 대표 낭독 ▲2022년 1월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에서 임명장 수여 등 언론에 여러 차례 이 후보 및 민주당 관련 인사로 언급됐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2021년 9월에는 이재명 후보의 측근 서 모 씨가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고, 동시에 민주당 선대위 지지선언문을 지지자들을 대표해 낭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기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오비이락인가 대가관계인가”라며 “민주당과 김의겸 의원의 악의적 마타도어 획책 시작점이 혹여 바로 그때였는가”라고 질책했다.

끝으로 “카드뉴스라도 만들어 드려야 현실을 인식하시겠는가”라며 “이제 그만 포기하고, 민주당에 참담한 이 사태에 대한 책임과 함께 법적 책임도 지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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