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 대권주자 띄우기’ 여론조사…여권의 야권 분열 기도”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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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주자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0일 “여권이 윤석열 총장을 이용해 야권분열까지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윤석열 총장께 드리는 고언’이란 제목의 페이스북글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근형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윈지코리아컨설팅을 통해 지난 16일 느닷없이 ‘윤석열 띄우기’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됐다”며 “이근형 씨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 출신으로 민주당의 21대 총선 전략을 총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권과 밀접한 관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왜 뜬금없이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 두 명(이낙연·이재명)과 아직 링에도 안 올라간 윤 총장을 1대1로 붙였을까?”라며 “윤 총장이 정치행보를 한다는 여권의 프레임을 가속화시키려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나아가 “(윤 총장이)정치를 하고 있으니 옷 벗고 나가라는 여당의 무차별 공격에 힘을 실어주자는 것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그렇게 쫓겨난 윤 총장이 반문진영의 대선후보로 뛸 명분까지 주자는 의도가 숨어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여 야권 연대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상당기간 저지하는 효과를 노릴 것이고, 여차하면 여권은 윤 총장 지지그룹을 중심으로 제3당 창당까지 유도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이 여론조사는 여권과 이근형 씨가 기획한 것 같다는 냄새를 풍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조사 결과에 흠칫 놀랐을 이낙연, 정세균 등 여권 대선주자들이 문빠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골칫거리인 윤 총장을 쫓아내는데 경쟁적으로 앞장서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생기길 것”이라며 “일종의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인다)’을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여권은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방패로 삼아 문 정권의 거듭된 실정을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있다”며 “또한 윤 총장의 개인적 정치 욕심 때문에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엉터리 프레임을 설정해 계속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총장은 여당과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검찰권을 악용·남용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다면 윤 총장은 퇴임 후 정치활동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고언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살아있는 권력의 구린내 나는 비리를 반드시 파헤쳐야 할 책임이 있다”며 “그것이 검찰조직을 부당하고 불법적인 정치세력의 개입으로부터 지켜내고, 윤 총장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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