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소비자 물가 상승률 한동안 5% 상회 전망"...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 열어

추경호, "소비자 물가 상승률 한동안 5% 상회 전망"...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 열어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5.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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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한동안 5%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내달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에 앞서 금융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이 물가 전망에 대해 묻자 "어제 한국은행 총재도 이야기했지만, 일정 기간 5% 넘는 숫자를 여러 형태로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딱 집어서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아마 5%대 숫자는 나타나지 않을까"라면서 "지금 물가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금융규제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금융이 규제 대상이란 인식 속에 금융의 산업적 여건이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금융이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금융산업이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규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많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물 경제 지원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며 늘어난 유동성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거시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은행과 금융회사 스스로 선제적 역할이 요구된다"며 "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의 적정성을 높여 우리 경제의 튼튼한 방파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 대출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서 추 부총리는 "추경 프로그램에 대한 국회 협상이 막바지에 있는데 잘 마무리돼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과정에서 또 필요한 금융권과의 대화가 실무적으로 여러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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