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회의서 ‘인플레’ 73회 언급...3월 고강도 긴축 예상

美 연준 회의서 ‘인플레’ 73회 언급...3월 고강도 긴축 예상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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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의 요약본에서만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73회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년간 유지해 온 제로금리를 깨고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기대한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현재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적 완화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15~26일 FOMC 정례회의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록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이 계속해서 위원회의 장기 목표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높아진 인플레이션의 지속기간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이는 팬데믹과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빚어진 공급과 수요 불균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준은 “현재 연준이 높은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대차대조표를 상당 규모 축소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편 앞서 미 노동부가 밝힌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도 동월보다 7.5%올라 40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9.7%로 예상치를 훌적 뛰어넘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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