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신청했다. 계획했던 연내 출범은 어려워졌지만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위한 심사서류를 제출했다. 법인명은 '카카오페이보험 준비법인'으로 지난 6월 카카오페이가 예비인가를 받은 지 약 6개월 만이다.
당초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획득해 연내 출범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예비인가 등 전반적인 심사가 지연되면서 내년 초 출범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내에 금융당국이 본인가 여부를 결정하지만 자료 보완을 요청할 경우 시간이 지연된다. 일각에서는 빅테크(대형 IT기업)의 첫번째 보험업 진출인 만큼 금융당국이 고려할 게 많아 1개월 이상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보사 예비허가는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사업자가 통신판매 전문보험사(디지털 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카카오페이 손보사가 본인가를 받게 되면 상해·질병·자동차 보험 등 기존 손해보험사가 영위하는 보험 상품을 모두 다룰 수 있게 된다.
다만 디지털 보험사로 인가를 받은 만큼 총 보험계약 건수 및 수입보험료의 100분의 90 이상을 전화·우편·온라인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모집해야 한다.
힌편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는 기존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제공 = 카키오페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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