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
[더퍼블릭]조성준 기자=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북한당국에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탄 러시아 선박 '시앙 하이 린(XIANG HAI LIN) 8호'가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통일부가 28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 국민이 승선한 러시아 선박이 지난 27일 오후 7시께 북한 원산항을 출발해 오늘 오후 1시12분 속초항에 입항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러시아 선원 15명 전원이 탑승했고, 북한의 단속 11일 만에 우리측에 무사히 귀환하게 됐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속초에서 출항후 러시아로 이동 중이던 러시아 선적 '시앙 하이 린 8호'는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17일 북한 수역에서 단속됐다. 이 배에는 우리 국민 2명이 감독관으로 승선하고 있어 정부는 그동안 신변 안전 확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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