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가 상호 협력을 위한 통합된 협회를 만들고 새로운 혁신 플랫폼인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22일 두 협회는 메타버스 산업 발전 및 관련 기업의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두 협회를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를 설립하는 데 합의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추후 양 협회는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를 발족하고 금년 말까지 메타버스 관련한 기업와 연계하며, 회원사를 최대한 늘이는 작업을 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불거진 메타버스 영역은 게임·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혁신적인 사회 생활·업무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또 여러 지식 재산권(IP) 사업자와 협력,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5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현재 6배가 넘는 약 270억 달러(약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정부도 올해 5월 18일 민관 협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괂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앞으로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 혁신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화 지원 등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두 협회는 밝혔다.
신수정 KoVRA 회장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설립을 통해 VR·AR 등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더 많은 사업 기회·정보를 제공해 국내외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새롭게 출범하는 협회가 민간의 혁신적 활동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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