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상장 첫날 '따상' 실패해도 조선업 주도주 가능할까

현대중공업 상장 첫날 '따상' 실패해도 조선업 주도주 가능할까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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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현대중공업 장중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오후 1시 37분 기준 현대중공업은 시초가 대비 4000원(3.60%)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만 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현대중공업은 개장 직후 9시 3분경 18% 급락하면서 9만 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에는 최고 13만 5000원을 기록하면서 21%이상 급등했다. 

앞선 6일 현대중공업은 상장을 앞두고 총 1,8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990만주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한 바있다. 


상장 전 수요 예측에 국내와 해외의 기관투자자 총 1,633곳이 참여했고, 수량은 181억 주에 달해 경쟁률은 1,836대 1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5만2000~6만원)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를 유지하는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조선업계에서 타 기업을 제쳤다.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10조2089억원으로 한국조선해양(7조4665억원) 에이치엘비(6조8976억원) 삼성중공업(3조8367억원) 대우조선해양(3조1167억원)보다 높은 상황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8조310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은 325억원, 당기순손실은 431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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