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가 빠질대로 빠진' 육군, 상병이 여군 중대장에게 야전삽 휘둘러 '충격'

'군기가 빠질대로 빠진' 육군, 상병이 여군 중대장에게 야전삽 휘둘러 '충격'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4.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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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육군 상병이 여군 중대장에게 야전삽을 휘두르는 하극상이 벌어져 군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2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육군 모 부대는 지난 4월초 상관 특수상해를 한 혐의로 병사 1명을 긴급체포 후 현재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1일 경기도 모 부대에서 A상병이 중대장인 B대위를 야전삽으로 폭행했고, 해당 중대장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 내 사격장 방화지대작전을 마치고 “힘들어서 못 하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B대위가 1일 A 상병을 불러 면담하는 과정에서 A상병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머니에 준비해온 야전삽으로 B대위를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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