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촌경제연구원이 ‘2019년 식품소비 및 식생활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제품에 대한 인식은 소비자의 81.5%가 불매운동에 찬성했다.
불매운동 이전까지는 소비자의 절반에 가까운 44.7%가 긍정적으로 인식했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23%에 불과했다.
일본 불매운동 찬성 이유로는 ‘부당해서’라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고 ‘망언에 화가 나서’라는 응답은 28.8%였다.
찬성 이유로는 ‘부당해서’라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고 ‘망언에 화가 나서’라는 응답은 28.8%였으며, 불매운동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은 ‘국내사업자가 피해볼 것 같다’는 이유를 들었다.
불매운동 동참자 중 일본산 제품 중 구매를 하지 않은 품목으로는 식품이 83.9%에 달했다.
이어 의류(58.7%), 여행(34%), 화장품(34%), 생활용품(30.7%), 일본기업 소유나 지분이 있는 유통업체 방문(26.4%) 등으로 조사됐다.
불매운동으로 구입을 줄인 식품류는 소스류, 낙농제품 및 빙과류, 기타주류, 맥주 순이었다.
외식도 불매운동의 영향이 컸다. 소비자의 33%가 ‘일본 기업이 운영하거나 한국에 진출한 일본 식당에서 식사를 줄였다’고 응답했다. ‘일본 메뉴를 파는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29.6%에 달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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