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사업 본격 추진?…관련 예산 국회 통과

인천발 KTX사업 본격 추진?…관련 예산 국회 통과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12.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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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인천광역시 송도역 인근이 교통요지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인천발KTX사업 등 철도인프라 관련 예산 증액이 포함된 2020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에 따르면, 인천발 KTX사업은 총사업비 3,936억원으로 당초 정부안에 기본·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착공비 10억원이 편성되었으나 국회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20억원으로 증액되었다.

인천발 KTX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 간 연결선을 건설해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KTX열차를 직결운행 하는 사업으로,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송도역에서 출발해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선 본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번 인천발 KTX 예산 증액으로 인천발 KTX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되면서, 지난 7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정된 제2경인선과 함께 연수구 원도심을 포함한 인천 남부권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인선 운행이 2012년 재개되며 철도운행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되는 등,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연수역~원인재역 구간 방음시설 설치예산 1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수인선 방음시설은 지난 2018년 국회 예결위를 통해 1차 반영되어 현재 실시설계중으로, 내년 초 착공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방음벽 설치 예산 추가 반영을 통한 방음시설 설치구간 확대로 연수구 일대 철도소음민원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철도서비스 등 교통인프라 혜택에서 사실상 배제되어왔던 연수구 원도심 지역이 제2경인선과 인천발KTX사업 국회 증액 등으로 교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연수구 원도심의 철도인프라 확대를 위해 남은 과제들의 완수를 위해 정부여당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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