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 콘서트 ‘the 청춘’…민중가수와 대중가수의 콜라보 콘서트

민중가요 콘서트 ‘the 청춘’…민중가수와 대중가수의 콜라보 콘서트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12.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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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민중가요판 ‘나는 가수다’ 콘서트로 불리우는 ‘the 청춘’이 15,0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복합공연장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0년 2월 1일 열린다.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은 실내공연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의 공연은 뮤지션에게 굉장한 성과로 평가된다.

민중의 삶을 기록하고 현실의 문제점을 드러낸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어 ‘비공식적’으로 ‘불법 복제’로 유통된 민중가요가 ‘K-pop’의 메카가 된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의 무대에 당당하게 서는 것이다.

안치환, 노래를 찾는 사람들, 꽃다지 등 대표적인 민중가수와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박시환, 바버렛츠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대중가수가 ‘나는 가수다’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중완 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노동자의 애환을 담은 ‘포장마차(김호철 작사, 작곡)’를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독특한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전설의 프로듀서 박진영편’에서 GOD, 아이비 등 최고의 뮤지션들을 제치고 파죽지세 5연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어 더욱 기대된다. 슈퍼스타K 준우승으로 데뷔한 감성 발라더 박시환은 특유의 애절한 미성으로 민중가수 꽃다지의 ‘전화카드 한 장’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노브레인은 펑크 록 스타일로 민중가요를 편곡하여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실력파 뮤지션들과 화려한 무대,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편곡 등 ‘the 청춘’ 콘서트가 민중가요판 ‘나는 가수다’로 불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민중가요 소환콘서트 ‘the 청춘’은 민중가요가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고 음악적 가치는 폄하되고 대중적 영향력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

이에 민중가요가 대중음악과의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접점을 찾아 새로운 화음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the 청춘’ 콘서트가 알려지면서 그들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민중가요 소환콘서트 ‘the 청춘’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가슴 속에 간직된 민중가요 이야기와 그 시절 추억담을 인터뷰했다.

릴레이 인터뷰는 ‘the 청춘’ 웹사이트와 SNS 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공개하고 있다. 권해효 배우를 시작으로 민주당 박용진 의원, 문소리 배우 등 10여 명의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껏 소규모 공연 형태로 명맥을 유지하며 소수만이 향유해 온 ‘민중가요’가 초대형 콘서트로 거듭 태어나 대중문화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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