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형준 기자=우리나라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이 세계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너지 개발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11일 발표한 '세계 에너지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의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은 9984만3000배럴로 1년 사이 1.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은 279만3000배럴로 조사됐다. 전 세계 소비량의 2.8%이며 세계 8위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미국(2045만6000배럴)과 중국(1352만5000배럴)이 각각 20.5%, 1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뒤이어 인도(5.2%), 일본(3.9%), 사우디아라비아(3.7%), 러시아(3.2%), 브라질(3.1%), 한국(2.8%), 캐나다(2.5%), 독일(2.3%) 순이었다.
연간 평균 배럴당 유가(브렌트유)는 71.31달러까지 올랐다. 2017년 54.19달러에서 32.0% 상승한 수치다.
세계 하루 평균 석유 생산 규모는 9471만8000배럴로 지난해와 비교해 2.4%(221만6000배럴) 커졌다. 미국의 생산량(1531만1000배럴)이 16.6%(217만600배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 세계 에너지 소비는 2.9% 늘어 2010년 이후 8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국, 미국, 인도가 세계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탄소 배출량은 2.0% 늘어 7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천연가스 소비 증가율은 5.3%로 1984년 이후로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석탄 소비는 1.4% 늘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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