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비상’ 걸린 국민의힘 尹‥킹메이커 김종인 다시 움직이나

지지율 하락 ‘비상’ 걸린 국민의힘 尹‥킹메이커 김종인 다시 움직이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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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초강력한 선대위 개편안을 내놓고 쇄신에 나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로 매머드급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 여부와 과연 선대위 인적쇄신안이 가능할지 ‘암초’가 남아있는 상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모든 메시지 직접 관리”

이에 지난 2일에는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 전략과 관련 “내가 지금은 조금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라고 밝혔다.

이는 연일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메시지’가 너무 거칠다, 정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메시지 관리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이렇게 될 경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대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더 돋보일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돼 고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그간 ‘원톱’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인 이후 선대위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원톱 자리에서 선대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였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체제 정비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이에 그만큼 수많은 선대위 인력을 적재적시에 배치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메시지 관리 또한 혼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금일 김 총갈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에 대해 “내가 (윤석열 후보한테)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 내가 판단한 기준에 의해서 내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책 혼선‥후보 ‘패싱’ 지적도 이어져

김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이 ‘윤 후보에게 선대위 개편에 대한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질문하자 “반드시 후보한테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면)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위치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거 아니에요”라고 반문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과정에서 또 ‘후보’ 패싱 지적도 나온다. 지난 2일에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게임 정책에 대한 서면 인터뷰가 공개된 지 하루 만인 2일 윤 후보가 직접 SNS를 통해 게임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히며 ‘정책 혼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1일 서면 인터뷰 공개 직후 “게이머 정서와 크게 동떨어진 인식에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가, 다음날인 2일에는 “윤 후보 이름으로 나간 정책 인터뷰는 윤 후보에게 보고도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후보 패싱 선대위 관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여기 저기에서 ‘혼선’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약진’ 하면서 다시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서로 초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정권교체라는 목표 아래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기류 또한 형성되는 분위기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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