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 25만명 증가…실업자 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아

최형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2 1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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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더퍼블릭]최형준 기자=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20만 명대를 회복하면서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규모가 늘면서 숙박 및 음식업종의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세는 지속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73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1.0%)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1.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9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5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난 2월 취업자 증가 폭 이후 3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 2월(26만3000명)부터 3월(25만명)까지 연속해서 25만명 이상을 기록했던 취업자 수는 4월 17만1000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5월 다시 반등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서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취업자 수가 20만명대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서비스업에서 18만4000명이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4000명이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회복 등의 영향으로 숙박ㆍ음식점업에서도 6만명이 추가됐다. 또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7000명) △교육 서비스업(3만8000명) △전문ㆍ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7000명) △건설업(6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1000명 증가했다. 지난 2017년 12월 7000명 감소한 이후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제조업 일자리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7만3000명 감소해 4월(-5만2000명)보다 감소폭은 더욱 확대됐다. 또 △금융 및 보험업(-4만6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명) △경비ㆍ청소ㆍ제조업 파견 등의 시설관리ㆍ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만6000명) 등의 분야에서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의 취업자 수가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에 증가세를 주도했다.

 

30대는 7만3000명, 40대는 17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인구가 감소하는 데 더해 제조업 부진도 이어졌지 때문이다. 특히 40대 취업자 감소는 2015년 1월 이후 43개월로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35만4000명, 50대에서 10만9000명, 20대에서 4만6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업자는 114만5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만4000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동기와 같다. 청년층(15∼29세)은 9.9%로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0.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반적인 지표는 개선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6~64세 고용률은 61.5%로 5월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된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동욱 과장은 "취업자 수가 25만9000명 증가하고 고용률이 0.2%포인트 상승한 것은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판단된다"며 "산업적 측면에서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가 2018년 5월부터 지속되고 있는에 올해 1월 정점을 찍고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혼재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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