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공이 오면 휘두른다. 더는 끌려 다니고 싶지 않아요."
52회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극본 여명재, 연출 김정규)에서 민가은(주아름 분)이 분노로 가득차 양원석(서아성 분)의 따귀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은의 집 앞에 전 남자친구 원석이 술에 취해 가은을 찾아왔다. 원석은 가은에게 다른 사람에게 흔들렸던 자신을 용서해달라 하였고, 가은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한다며, 나한테 상처준 걸로 부족해? 그 사람은 알아? 나한테 계속 연락하는 거?" 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원석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가은을 붙잡자, 가은은 원석의 따귀를 때렸다. 그리고는 단호한 얼굴로 눈물을 그렁거렸다.
이어 가은은 상민(이태구 분)과 벤치에 앉아 "처음 때려 봐요. 더는 끌려 다니고 싶지 않아서요. 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말을 할까, 언제까지 참을까, 그래서요." 라며 상민을 보고 웃으며 "공이 오면 휘두른다. 팔 잡는 순간, 아! 지금이다! 휘둘러야겠다, 그랬어요. 아~ 진짜 시원하다. 진작에 끝났는데 마침표를 딱 찍은 느낌?" 라고 기분 좋게 웃었다.
가은은 참아왔던 감정을 단 번에 정리하고 미련을 버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디어 가은이가 사이다 장면을", "가은이 잘한다. 속이 시원하네요." 등 보는 이들의 통쾌함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 ask엔터테인먼트]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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