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해외 단체여행 허용과 여름휴가 맞물려...여행업계 다시 활기 넘쳐

7월 해외 단체여행 허용과 여름휴가 맞물려...여행업계 다시 활기 넘쳐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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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인구가 늘고 일부 외국간 해외여행이 가능한 상황이 오면서 여행업계도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이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에 맞춰 국가 간 단체여행이 7월부터 허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르면 7월부터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인기 여행지 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롯데홈쇼핑은 "국내에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기 약 1달 전인 올 1월부터 '베트남 노보텔 숙박권'을 선보이며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며 "이후 판매된 '필리핀 헤난 리조트'는 주문금액 14억원, 전세계 400여개 해외여행 상품이 포함된 '참좋은여행 희망 패키지'는 예악건수 1만5000건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에선 지난 6일 이탈리아, 동유럽, 스페인 등 유럽 여행상품 3가지가 5만2000명 예약 완판을 달성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9일 출시한 프랑스 파리 여행상품에 6명이 예약을 하면서 다음 달 12일 출발이 확정됐다.

인터파크투어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항공권, 호텔·리조트, 패키지 상품 등을 소개하는 '얼린여행 상설관'을 열었다.

하나투어 역시 조만간 괌 여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여행 재개 시 억눌려 있던 여행수요 폭발로 여행상품은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만명을 넘은 가운데 10일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4천여명이 1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나 출국했다가 입국했을 때 검역 과정에서 시행한 검사가 음성이고 기침·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해외에서도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국가도 증가하고 있다.

괌, 사이판, 몰디브, 프랑스, 폴란드의 경우에는 백신접종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또 당초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없었던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의 경우에는 입국 시 제출해야 하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백신접종 증명서로 대체하기로 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국가 간 트래블 버블이 체결되면 해외여행 장벽이 상당 부분 제거된다"며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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