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스피200편입에 수장 교체...상승모멘텀 될까

카카오, 코스피200편입에 수장 교체...상승모멘텀 될까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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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정부의 빅테크 규제에 급락했던 카카오가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과 더불어 수장을 교체하면서 반등에 성공할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2.81% 오른 1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코스피 시총 상위권 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강세를 보인 것.

더불어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4.95%, 카카오게임즈는 4.98%, 카카오페이는 18.31%로 크게 올랐다.

카카오는 올해 마지막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 카카오페이 등과 함께 편입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10일 정기변경일에 롯데하이마트 대신 들어가게 된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ETF(상장지수펀드),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와 카카오페이는 동시에 수장을 교체하고 나섰다. 전날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는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이사와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현 전략 총괄 부사장(CSO)를 신임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내정자들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류 대표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과 카카오페이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핀테크 산업의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 23일까지 11거래일 동안 27.61%의 급락을 겪은 바 이 같은 변화가 카카오 그룹주 전체의 상승 모멘텀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카카오가 “내년에도 광고와 신사업, 콘텐츠가 고성장을 견인하며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출 고성장은 톡비즈와 신사업이 이끄는 플랫폼이 전년 대비 35.7% 성장하고 웹툰과 드라마, 엔터가 이끄는 콘텐츠가 20.4% 성장하는 등 고르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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