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1차 48%→2차 55%→3차 63%'…매주 상당폭 증가

일본 불매운동, '1차 48%→2차 55%→3차 63%'…매주 상당폭 증가

  • 기자명 이형필
  • 입력 2019.07.25 14: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불매운동 참여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모든 이념성향에서 보수층의 참여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참여자가 상당 폭 늘어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3차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1주일 전 2차 조사(7월 17일, 54.6%) 대비 8.2%p 증가한 62.8%(현재 참여-향후 참여 58.2%, 현재 참여-향후 불참 4.6%)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다수가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제공=리얼미터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7.0%p 감소한 32.4%(현재 불참-향후 불참 21.8%,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6%)로 조사됐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1차 조사(7월 10일)에서 48.0%로 집계됐는데, 2주일이 지나는 동안 14.8%p가 증가했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2차 조사(66.0%) 대비 2.8%p 증가한 68.8%(현재 참여-향후 참여 58.2%,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6%),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6%p 감소한 26.4%(현재 불참-향후 불참 21.8%, 현재 참여-향후 불참 4.6%)로, 향후 참여 의향자의 규모는 1주일 전과 거의 같은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2주일 전 1차 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 수준인 66.8%로 조사된 바 있다.

 

'현재 참여'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성별,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은 '현재 불참' 응답이 다수였고, 보수층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은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정의당(83.4%)과 민주당(81.8%) 지지층, 진보층(81.9%), 충청권(80.3%)과 경기·인천(74.2%), 대구·경북(71.0%), 서울(66.0%), 40대(79.9%)와 30대(74.7%), 50대(72.4%), 20대(66.7%) 등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었다. 한국당 지지층(향후 참여 44.6% vs 향후 불참 48.0%)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4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18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

더퍼블릭 / 이형필 phillee@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