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휴발유 가격 2주째 '하락' 리터당 1527.7원...제주가 서울보다 비싸

전국 휴발유 가격 2주째 '하락' 리터당 1527.7원...제주가 서울보다 비싸

  • 기자명 박문기
  • 입력 2019.06.16 14: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527.7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ℓ당 7.4원 하락한 것으로 2주 연속 하락세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7.4 내린 1527.7원이었다. 경유도 7.2원 내린 1389.6원을 기록했다.

 

이달 첫째주 15주만 첫 인하를 기록했을 당시 인하폭(휘발유 1.2원, 경우 1.8원)도 가팔라졌다.

 

지난주 휘발윳값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이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가 ℓ당 1540.5원을 기록했고 알뜰주유소는 1504.2원이었다. 경유는 SK에너지가 1402.8원, 알뜰주유소가 1369.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통상 최고가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이 제주에 자리를 내줬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0원 하락한 1613.0원을 기록했으며, 제주 지역은 전주 대비 ℓ당 0.1원 내려 1615.5원이었다. 제주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7.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보다 ℓ당 9.7원 내린 1505.1원으로 전국 최저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0.4원 낮았다.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국제유가 보합세에 따라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호르무즈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 발생 등 중동 위기 재점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월 원유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가 국제유가를 반영하는 데 일주일 정도가 걸리고 주유소 재고소진에는 1∼2주가 걸리기 때문에 국제유가 움직임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린다.


더퍼블릭 / 박문기 mgpark@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