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6년·중소기업 10.5년 일하면 연봉 5000만원 된다

대기업 6.6년·중소기업 10.5년 일하면 연봉 5000만원 된다

  • 기자명 문찬식
  • 입력 2019.05.21 14: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사람인

직장인이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20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사람인이 기업 583곳을 대상으로 '연봉 5000만원 달성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6년) △중견기업(9.3년) △중소기업(10.5년)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은 5년차 이하에 연봉 5000만원을 받는 비율이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은 16%, 중소기업은 8%에 불과했다.

 

기업 형태별로 신입사원 초봉 차이도 컸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662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3394만원, 중견기업 3155만원, 중소기업 2562만원의 순이었다.

 

동일 연차일 때 연봉이 차등 책정되는 기준은 '업무성과'가 7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32.4%) △학력(8.9%) △자격증 취득 여부(5%) △성별(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학력별로 차이를 두는 기업(52개사)들은 대학원 이상(7.6년), 4년제 대졸(9.5년), 전문대졸(11.8년), 고졸 이하(13.1년)의 순으로 연봉 5000만원 달성 기간이 빨랐다.

 

이른바 '꿈의 연봉'으로 불리는 평균 1억원 연봉을 받는 직장인은 361개사(61.9%)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3.3%) △중견기업(79.5%) △중소기업(58.5%) 순으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의 전체 직원 중 연봉 1억원 이상인 직원의 비율은 7.4%였으며, 연봉 1억원에 다다르는 기간은 평균 20.6년이었다.

 

또 성별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의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이 88:12로 남성이 여성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퍼블릭 / 문찬식 csmoon@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