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도 ‘ESG 경영’ 바람…포스코·현대제철, 체질개선 움직임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4 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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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최근 기업의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한 투자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기업이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했다면, 이제는 비재무적 성과에도 관심을 가져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ESG경영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도 이에 따른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모든 경영활동에서 ‘기업시민‘을 내세울만큼 ESG를 중시하는 경영체제를 경영의 기초로 삼고 있다.

국내 제조업 최초로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을 지지하고, 지난해 7월에는 전 세계 철강회사 중 처음으로 5억 달러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그린수소 대량생산 체제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내년 1월 사업부를 출범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R&D 협력을 추진해 수소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대제철도 2017년부터 ESG 요구에 대응하는 등 이에 발맞춘 경영을 일찍부터 단행했다.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등 대외평가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했다. 지난달에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한 바 있다.


'Responsible Steel'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스틸스튜어드십 위원회가 운영하는 철강 분야 ESG 이니셔티브로 아르셀로미탈, 아페럼, 블루스코프 등 철강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메이커 BMW, 광산업체 BHP, 금융업체인 HSBC 등 철강 및 관련 단체조직 71개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ESG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하고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일찍이 수소사업에 방점을 두고 ESG를 실천해 오고 있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FCEV) 비전에 발맞춰 수소에너지 부문 투자를 통해 자사도 수소사회 핵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시장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의 ESG 경영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ESG 평가에 기반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까닭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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