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감산에 韓 철강사 ‘방긋’…가격협상 탄력 기대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8 15: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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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중국의 철강 감산 신호로 국내 철강업계가 호재를 입을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은 철강 과잉 공급 문제로 철강시장을 혼란을 야기시켰다. 이러한 감산으로 인해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 제품가격 인상을 부담없이 추진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중국 정부(공신부)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감소 정책을 발표하며 2021년 조강 생산량을 2020년보다 줄이기로 결정했다.

중국이 조강 생산랸을 줄이기로 한건 표면적으로는 탄소 감축이지만 호주와의 외교적 마찰로 인한 철광석 수입량 저하가 주된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수출국이라고 불리지만, 80%는 호주 등에서 수입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철광석은 2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오랫동안 글로벌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을 주도해 철강 시장을 교란시켰다.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되면 철강업체들은 제품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어 이에따른 실적 개선도 이뤄질 수 다고 판단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미 국내 철강업계는 이러한 추이를 예의주시해. 지난달부터 가격 정상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기본 철강 제품인 열연 유통가격을 지난해 12월 7만원 인상한 데 이어 올해 1월 8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12월 초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 현대제철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철강업계는 코로나 등으로 미뤘던 조선 후판 가격을 인상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철강재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후판 부문에서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이에 철강업계는 올해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포스코는 올 1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할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도 1분기 1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 추산돼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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