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지역 '로컬푸드' 공급 늘린다...군 급식 발전 위해 국방부ㆍ농식품부ㆍ해수부 MOU

군부대 지역 '로컬푸드' 공급 늘린다...군 급식 발전 위해 국방부ㆍ농식품부ㆍ해수부 MOU

  • 기자명 노주석
  • 입력 2019.05.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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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방부

60만 군 장병들이 먹는 급식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군부대 해당 지역에서 양질의 농축수산물 공급이 확대된다. 또 식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리병을 교육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조리경연대회도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방부,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국방 컨벤션센터에서 군 급식의 종합적 발전을 위해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군 급식의 질을 높이고 장병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 정부 부처는 국내산 농·축·수산물 공급을 위한 조달체계를 개선하고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류의 품질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군부대가 있는 지역의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를 추진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양질의 식자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범 부처 합동위생점검과 기관 간 정보공유로 공급 식재료의 질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식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신규 레시피를 개발·도입하고 조리경연대회도 합동으로 개최한다. 조리병 대상 교육과 장병 대상 식생활 교육도 지원한다.

 

부처들은 조리병 교육이나 군 조리경연대회 합동 개최 방식, 군 급식 합동 위생점검 때의 분야별 전문가 선정 등 구체적인 방식을 논의해 이르면 7월부터 협약 내용을 이해할 계획이다.

 

서주선 국방부 차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군 장병의 먹거리 건강과 군 급식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가 마련돼 군 급식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 농촌과 군이 상생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군 장병들은 안심하고 품질 좋은 우리 수산물을 먹고 어업인들은 판로 개척에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수산물 공급 확대와 더불어 조리병 교육을 지원하고 신규 조리법 등도 적극 개발해 보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12월31일까지 유효하며 만료 후에는 어느 한 쪽이 해지 통보하지 않는 이상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더퍼블릭 / 노주석 jsn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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