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옥시로부터 받은 50억원 기부금 협약위반?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4 13: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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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은 23일 환경부 및 산하기관 종합국감에서 “지난 10월 7일 환경부 장관은 2014년 환경보전협회를 통해 옥시로부터 기부금 50억원을 합법적으로 기부 받아 보관 중이라고 했는데 이는 거짓으로 위증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2014년 2월 28일 환경부, 옥시, 환경보전협회 3자가 기금출연협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했다.

해당 기금출연협약서 제1조는“출연기업은 본 협약서의 제3조에 따른 위원회의 설립 후 협회가 지정한 은행계좌로 금 50억원을 기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2014년 3월 7일 옥시가 기부금을 입금할 당시 위원회가 설립되지 않았고 따라서 옥시로부터 50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은 협약위반이다.

노 의원은 “환경부가 협약체결까지 하면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에게 가장 많은 고통과 피해를 준 가해 기업 옥시로부터 아무런 기준도 없이 기부금을 받는 자체도 문제지만, 협약을 위반하면서까지 기부금을 받을만한 시급성이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노 의원은 이어 “기부금을 받은 후 지금까지 6년여 동안 한 푼도 피해자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코메디 같은 일”이라며 “옥시의 기부금은 면피용이었다는 생각이다. 결국 환경부가 이용당한 것”이라 꼬집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에 책임지는 공무원은 한 명도 없으면서 이렇게 황당한 일만 하고 있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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