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총 자산 규모(2분기 말 기준)는 10조2112억원이다. 코로나19 이후 불어난 대출 수요의 영향이 컷다. SBI저축은행의 2분기 대출 잔액은 8조5070억원이다. 1분기 7조7727억원 대비 10%가량 증가한 셈이다. 대출이 늘었지만 연체율은 도리려 감소했다. 2분기 연체율은 1.7%로 직전 분기 2.27% 대비 0.57%p(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도 개선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90억원)대비 22.7% 성장했다.
SBI저축은행의 모기업 SBI홀딩스는 코로나 시기에 늘어나는 대출 수요에 따라 자산이 늘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로 개인들의 신용대출이 증가했다. 상반기 개인신용대출은 작년 말에 비해 1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개인신용대출은 고위험·고수익으로 분류되지만 중금리 대출상품을 취급한 덕에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가 가능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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