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9일부터 독일 방문…비건 등과 한반도 정세 논의

이도훈, 9일부터 독일 방문…비건 등과 한반도 정세 논의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7.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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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조성준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9~12일 독일을 방문해 판문점 남북미·북미 정상 회동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같은 기간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날 "이도훈 본부장은 독일 측의 초청으로 오는 9~12일 독일을 방문, 이나 레펠 외교부 아태총국장과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이 본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 주요국인 독일과 남북미·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 현지에서 카운터파트인 비건 대표와도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비건 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8~9일 브뤼셀, 10~11일 베를린을 방문해 유럽 당국자와 이 본부장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남북미·북미 판문점 회동 등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본부장의 유럽 방문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주 이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이뤄져 주목된다.
 

외교부와 국무부가 한미 북핵수석대표의 유럽 방문기간 협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한미 당국 간 사전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실무협상 장소로 유럽 지역도 물망에 오르는 만큼 유럽 당국자와의 만남에서 북미 실무협상 장소 관련 논의가 진전될 지 주목된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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