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시행을 맡은 공공임대아파트가 완공된 지 2년도 안 돼 외부 균열이 다수 발생해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은 지 2년 된 아파트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아파트 외벽에 사선으로 여러 개의 금이 가 있었다. 특히 입주 2년만에 14개동(총 391세대) 중 203동이 외부 균열 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파트 아래 지반의 일부가 가라앉으며 발생하는 침하 또는 부실공사가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사설 균열만으로 침하 등의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려워 정확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제주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의 공공임대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시행해 A건설사가 시공했고, 2020년 8월 입주한 아파트다.
이같은 현상에 해당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을 주관한 JDC는 지난 11일 오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실사를 하는 등 사진에 나온 아파트 상태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A업체도 별도로 정밀구조진단업체에 용역을 맡겨 원인 분석에 착수한 상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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