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역대급 실적 낸 손보사들...내년 초 성과급 규모는?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역대급 실적 낸 손보사들...내년 초 성과급 규모는?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2.29 15: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손해보험사들의 성과급 규모에 관심이 몰린다.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실손의료보험료 인상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상황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내년 1월에,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은 3월에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소속 사업부의 초과 이익분의 20% 한도 내에서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서의 임직원은 연소득의 최대 50%를 받게 된다. 올 초에는 18%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은 매년 당기순이익에 따라 성과급 지급 기준이 변경되며 매년 3월 말에 지급해왔다. 올해 3월에는 연소득의 10%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3월 중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병원 이용률이 낮아지고 차량 운행량 또한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감소해 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사업비율 개선 노력이 더해져 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개 손보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2조2137억원) 보다 무려 53% 증가한 3조3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