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신풍제약은 전날 대비 29.92% 내린 6만7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5일 신풍제약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신풍제약 측은 “유효성 평가에서 일차평가변수로 설정된 RT-PCR 진단키트 기반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비율(음전율)의 경우 피라맥스군(52명)과 대조군(58명)간 차이가 없었다"면서 "감염력이 있는 생존 바이러스 음전율을 추가 분석한 결과 고령, 비만, 기저질환 동반 등 중증 악화율이 높은 고위험군에서 피라맥스군은 투약 전 기저시점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든 환자에서 10일 후 100% 음전을 이룬 반면, 위약군은 28일까지 100% 음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3상 신청에 대해 언급했다. 신풍 관계자는 "이번 국내 2상에서 피라맥스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근거와 전반적인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체환자군에서 2상 시험의 성격상 적게 설정된 피험자수에 의해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는 대규모 3상 시험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확증하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이후 피라맥스가 코로나19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를 올렸다.
지난해 5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풍제약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피라맥스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고, 이 기간 동안 매수세가 집중돼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월말 기준 7000원대 안팎이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9월 말에는 20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도 임상 지연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10만원 안팎의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제공 = 신풍제약 공식 홈페이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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